성대근대표,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체계적인 자립프로그램 선보여

진흥원 소식

성대근대표,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체계적인 자립프로그램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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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평가진흥원이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하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달, 광주에서 아동복지시설 출신 자립준비청년 2명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들은 보호시설을 나와 각각 대학교 기숙사, 장애가 있는 아버지와 단둘이 아파트에서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두 청년에게는 ‘디딤씨앗 통장사업’에 의한 적립금 및 매칭 금액을 합한 1,165만 원과 560만 원 가량의 돈이 남아있었다.

자립준비청년 문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지원 정책과 사업이 추진되고 경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창구가 늘어났으나, 실제로 아동들이 알기 어렵거나, 복잡한 절차로 인하여 선뜻 시도하기 쉽지가 않다.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디딤씨앗 통장사업’ 또한 참여한 4만 5217명의 대상자가 찾아가지 않은 적립 금액이 1,81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디딤씨앗 통장’은 지자체 명의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각종 증빙 서류 지참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해 금융 업무를 직접 처리해본 적 없는 자립준비청년이 직접 출금하기가 쉽지 않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0년 발표한 ‘보호종료아동(현. 자립준비청년) 자립 실태와 욕구 조사’를 참고하면, 자립준비청년 3104명 가운데 50%(1552명)가 죽고 싶다고 답하였으며 이 중 가장 큰 문제는 경제 문제(33.4%), 가족 갈등(19.5%), 정신문제(11.4%)로 알려졌다. 경제적인 문제 외에도 다양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최근 자립준비청년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며 경제적인 지원은 늘어가고 있지만, 지원을 받고 활용하는 방법과 자립 계획을 세우는 방법은 배우지 못해 여전히 자립준비청년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국교육평가진흥원은 자립준비청년들의 복지 증진 및 자립 지원을 위하여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은 현재 경제적인 지원이 증가하고 있어 경제적 지원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황이나, 자립준비청년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 및 심리•정서적인 문제, 성인으로서 해결하게 되는 문제에 대한 기초지식의 교육은 부족한 실정을 반영하여 구성된다. 지원사업의 구성은 주거•생활비•취업•학업•정서•심리•교육•컨설팅의 8가지 분야로 나뉘어 자립준비청년의 전반적인 생활 및 기반 조성을 지원한다. 또한, 지원이나 교육 등 정보 수집의 어려움 및 지역별 지원의 차등 등의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하여 전국 컨소시엄 협력 대학 및 기관들과 연계하여 전국적인 관리 및 지원을 시행하며, 각 지역별 직원을 채용하여 더욱 세심한 관리를 제공한다.

한국교육평가진흥원 성대근 대표는 “최근, 홀로서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극단적 선택을 한 두 청년의 소식을 접하였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아직 사회에 나선 적 없는 어린 청년들로, 지원사업을 찾아 스스로 신청하거나 직접 금융 업무를 보는 등 가르쳐주는 어른 없이 나서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보호시설 및 지원 기관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모두 하나하나 살펴보고 돕기에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하여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은 8가지의 세부 분야로 나누어 지원할 것이며, 각 지역별로 세심한 관리를 위하여 전국 컨소시엄 협력 대학과의 연계와 지역별 직원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로 자립준비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여 사회로 나서는 청년들이 어려운 상황을 홀로 견디지 않도록 계속해서 귀 기울이고 발전시켜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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